장관급회담 북측대표단 입국 표정

서울에서 열리는 제15차 남북 장관급회담에 참석하는 북측 대표단이 고려항공 전세기로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공항 관계자들은 2003년초 등 과거 서울에서 남북장관급회담이 열렸을 당시 북측 대표단 단장을 맡았던 김영성 전 단장의 입국 모습과 이번 대표단 권호웅 단장의 모습을 비교하기도.

남북 회담 등 공식 행사에 북측 대표로 자주 참석했던 김영성 전 단장은 공항에서 귀빈실에 들러 차도 마시고 기자들에게 농담도 건네는 등 다소 여유를 보였던 반면 이번이 첫번째 방문인 권호웅 단장은 다소 경직된 표정을 보였다는 게 중평.

권 단장은 비행기에서 내려 짧게 입국 소감을 말한 뒤 곧장 입국장 밖으로 나왔으며 이후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고 미소만 지은 채 승용차에 올라 공항을 빠져나갔다.

○…21일 오후 인천공항에는 박병원 재경부 차관과 배종신 문화부 차관 등 우리측 대표단 4명이 마중나와 북측 대표단을 반갑게 맞이했다.

정부측은 북한 대표단을 위해 여객터미널 2층 귀빈실을 예약해 놓았지만 북측은 귀빈실을 사용하지 않고 곧장 공항을 떠나 귀빈실에서 기다리던 취재진 30여명이 급히 1층 귀빈주차장으로 내려가느라 ‘부산’을 떨기도.

당초 취재진은 북측 대표단이 입국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북측은 별도의 행사를 갖지 않고 곧장 서울로 향했다.

남북간 행사에 자주 참여했던 한 국내 관계자는 “북측은 통상 입국할 때에는 앞으로 할 일에 대한 부담이 많기 때문인지 기자회견은 잘 하지 않는 편”이라며 “회담이 끝나고 성과가 나오면 출국할 때는 귀빈실을 사용하지 않겠느냐”고 전망./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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