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급회담 대표단, 아리랑 공연 관람

정동영 통일부 장관 등 16차 장관급회담에 참석중인 남측 대표단은 14일 오후 평양시내 대동강변 능라도 5.1경기장에서 펼쳐진 북측의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인 ’아리랑’을 관람했다.

정 장관은 권호웅 북측 단장과 함께 취재진과 떨어진 장소에 마련된 귀빈석에서 이날 저녁 8시부터 9시20분까지 80분에 걸쳐 공연을 관람했으며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간간이 박수를 치기도 했다.

2002년 4월 고(故) 김일성 주석 90회 생일행사를 기념해 최초로 공연된 집단예술인 아리랑은 올해의 경우, 노동당 창건과 광복 60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16일부터 공연되고 있다.

아리랑은 한번 공연에 예술인과 학생, 근로자 등 총인원 6만여명이 동원되며 특히 1만8천명이 함께 참여한 카드섹션은 장대한 규모와 놀라울 정도의 입체감으로 관객들로 하여금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또 공연 중간 북한 육.해.공군이 펼친 일사불란한 총검술과 특공무술, 고공낙하 시범은 관객들에게 흥미와 함께 전율을 불러일으켰다. 이 총검술 장면 때문에 지난 2002년 아리랑 공연 때는 남측 민간대표단의 참관이 정부로부터 금지당하기도 했다.

정 장관은 공연관람을 위해 경기장으로 들어가기 직전, “현대아산의 금강산 관광문제를 논의했느냐”는 물음에 “이날까지는 아직 북측과 협의하지 못했다”고 짤막하게 대답했다./평양=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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