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급회담 공동보도문 막바지 조율

남북은 제 18차 장관급회담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 공동보도문을 내기 위해 막바지 문안 조율을 시도하고 있다.

양측은 평양 고려호텔 회담장에서 전날인 23일 밤을 새워가며 협상했지만 이날 오전 6시 현재 공동보도문에 합의하지 못한 채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우리측이 이번 회담에서 국군포로.납북자 문제의 해결을 집중 제기하고 북측도 이에 맞서 ▲참관지 자유방문 ▲합동군사연습 중지 ▲제한없는 투자.협력 ▲당국 대표단이 주도하는 6.15행사 ▲독도 문제에 대한 대일(對日) 공동대응 등 5개항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계속 요구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참관지 자유방문과 합동군사연습 중지, 제한없는 투자.협력 등 3개항은 북측이 지난해 12월 17차 회담에서 제기했던 정치.군사.경제 분야에 걸친 이른바 `3대 장벽’ 철폐 주장을 반복한 것으로, 협상 진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은 우리측이 새롭게 제안한 함경남도 단천지역에 대한 `민족공동자원개발 특구’ 지정안과 한강하구 공동이용안 등에 대해서도 수용 여부를 정하는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양측의 간극이 쉽게 좁혀지지 않으면서 애초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종결회의 개최 시간도 미뤄질 공산이 커 보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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