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남북 항공기·선박 운항 폭증

지난해 남북 간 항공기 운항이 처음으로 200회를 넘었고 선박 운항도 4천500회에 육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일부에 따르면 2005년 남북 간 항공기 운항 횟수는 편도 기준으로 남에서 북으로 102회, 북에서 남으로 106회 등 모두 208회로 집계됐다.

남북 간 항공기 운항은 2000년 남북정상회담 때 처음으로 직항로가 열리면서 그 해 43회를 비롯해 2001년 19회, 2002년 67회, 2003년 111회, 2004년 28회 등으로 2003년이 가장 많았다.

작년 운항 횟수는 2004년의 7.4배에 해당하고 2003년보다도 87% 늘어난 것이다.

이는 지난 해 5월 남북관계가 복원된 이후 교류협력이 늘어난 데다 10월에 평양에서 열린 대집단체조 ‘아리랑’을 보러 가는 관광객들이 전세기를 이용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해 선박 운항횟수도 남에서 북으로 2천228회, 북에서 남으로 2천269회 등 모두 4천497회로 파악됐다.
이는 2004년의 2천124회보다 111.7% 증가한 수치다.

선박 운항의 증가는 북한산 모래 반입이 늘어난 데다 지난해 8월 남북해운합의서가 발효됐기 때문으로 보인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