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北미사일 발사때 美MD체제 기대이상 작동”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제는 작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실험 당시 비상대기상태에서 기대했던 것보다 더 잘 작동했다고 보잉사 지상 MD시스템 프로그램 책임자 스콧 팬처가 12일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미국을 지킬 준비가 돼 있으며 달리 제안할 것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북한의 대포동2호 미사일은 작년 7월 4-5일 발사 직후 실패하는 바람에 미국의 요격 미사일은 발사되지 않았다.

팬처는 MD 체제의 정교한 조기위성경보 네트워크와 레이더, 지휘센터가 과거 어느 때보다 훨씬 오랫동안 비상 대기상태로 가동됐다면서 “솔직히 말해 우리가 희망했던 것보다 시스템이 훨씬 든든했으며 기대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랫동안 비상 대기하는 과정에서 그렇지 않았더라면 드러나지 않았을 문제점도 발견됐다면서 예컨대 컴퓨터의 완충기억장치가 시스템의 정보상태를 정상으로 유지하기 과도하게 차는 문제 등이 드러나 “실시간으로 정비 절차를 조정, 완충기억장치를 비워 문제가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