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진보’여, 용서받을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웹사이트

1일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대표 권오창)는 5.31 지방선거에 대한 논평을 싣고 “2007년 대선마저 패배한다면 지난 10여 년간 쌓아올린 조국통일과 민주개혁의 성과들이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된다”며 이른바 ‘진보개혁세력’의 통합을 주장했다.

지금까지 이들은 자칭 ‘진보’로 표명해왔다. 그러나 이제 이들을 ‘진보’로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들이 있는 곳에는 항상 폭력이 있었다. 지난 5월 평택 대추리 미군기지 이전에 대한 이들의 폭력시위가 대표적인 예다.

만약 북한에서 그런 폭력시위가 있었다면 모두 군인들의 총에 맞아 죽었을 것이다. 1998년 8월 ‘황해제철연합기업소’의 노동자 폭동사건이 대표적이다.

당시 노동자들은 굶주림을 호소했고 기업소 간부 7명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재를 팔아 강냉이를 구했다. 그러나 북한당국은 간부 7명을 공개총살 하려고 했다. 그러자 주민들의 폭동이 일어났고 인민군대는 그들을 모두 탱크로 깔아뭉갰다. 그래도 북한주민들은 한마디도 못한다. 김정일 독재체제는 남한의 민주주의와는 도저히 비교할 수도 없는 것이다.

그런데도 자칭 진보세력은 그동안 김정일 독재정권과 야합하여, 진정한 개혁개방을 바라는 북한주민들의 불행을 외면하고 또 남한사회를 더욱 혼란 속에 빠뜨렸다. 그런 사람들이 어떻게 뻔뻔스럽게 ‘진보’ 행세를 할 수 있는가. 이제 이들에 대해서는 확실히 ‘친김정일 꼴통’으로 표기해야 사실과 부합한다.

하기야 이들이 얼마나 무지하게 설쳐댔으면 정치와 무관한 ‘좋은 벗들’의 법륜스님마저 “이들은 더이상 진보가 아니다”(5월 22일 한겨레신문)고 말했겠는가?

자칭 ‘진보’, 용서받을 시간도 얼마 안 남아

5.31 지방선거 결과는 친북좌파세력들이 ‘진보’가 될 수 없음을 확실히 판별해주었다. 이들은 김정일 독재정권과 야합하여 6.15공동선언 지지자들을 결집시키기 위해 애써왔지만 국민들의 심판은 준엄했다. 국민들이 6.15 세력은 친북꼴통임을 증명해낸 것이다.

사실 이들 친김정일 세력들에게 ‘친북’이라는 표현도 사용해서는 안 된다. 이들의 활동에서 2천3백만 북한인민에 대한 애정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고, 오로지 김정일 정권의 선전을 앵무새처럼 따라하고 있을 뿐이다. 지금 김정일은 아예 대놓고 북한주민들은 자기의 생명을 보위하는 총과 폭탄이 되어 자살하라고 강요한다. 이런 김정일을 한총련, 통일연대,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등이 두둔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에게 어떻게 ‘친북’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수 있겠는가.

이들이 진정으로 ‘진보’나 ‘친북’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남한 국민과 북한 인민의 편에 서서 김정일 독재정권과 판갈이 싸움에 전면적으로 나서야 한다. 그렇게 해야 ‘진보’의 앞뒤가 맞는 것이다.

자칭 ‘진보세력’은 김정일 독재정권과 민주주의는 도저히 양립될 수 없음을 깨닫고 북한인민들 앞에 사죄해야 한다. 그렇게라도 하는 것이 지금까지 잘못해온 ‘친김정일 꼴통 활동’을 조금이라도 용서받는 길이다. 이제 그들은 자신들이 용서받을 수 있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음을 심각히 깨달아야 한다.

이주일 논설위원(평남출신 2000년 입국)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