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린, 北대사관서 북한 건국 60주년 축하

중국 권력 서열 4위인 자칭린(賈慶林)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은 북한 건국 60주년 기념일(9.9절)을 하루 앞둔 8일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열린 경축 행사에 참석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자칭린 주석의 이 경축 행사 참석에 앞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와 연명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일 내각 총리에게 공동으로 축전을 보냈다.

이로써 중국은 권력 서위 1-4위까지의 지도부가 모두 북한의 건국 60주년에 축하를 보낸 셈이다.

자칭린 주석은 이날 기념식에서 북한은 지난 60년간 고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지도 아래 경제건설, 사회발전, 그리고 대외관계 등 다방면에서 현저한 성취를 이룩했다고 높이 평가하고 중국은 북·중간의 전통적인 우호 친선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진수 주중 북한대사는 이에 대해 북한은 중국과의 우호 협력관계를 크게 중시하고 있다고 말하고 내년 북·중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할 것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북한 건국 60주년 경축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차이우(蔡武) 문화부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을 평양에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