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툰부대, 이라크서 임무종결식 거행

이라크 북부 아르빌 지역에 파병된 자이툰부대가 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3시) 현지 부대에서 지난 4년3개월간의 ‘이라크 평화ㆍ재건 작전’ 임무를 종료하는 행사를 갖는다고 합참이 밝혔다.

김중련 합참차장과 이라크 다국적군사령부(MNF-I) 오디에르노 사령관(미 육군 대장)이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다국적군단(MNC-I) 오스틴 군단장(미 육군 중장)과 예하 사단장 등 동맹군 주요 인사, 쿠르드지방정부(KRG) 장관들과 자이툰부대 장병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2004년 2월 창설돼 같은 해 9월 아르빌 현지에 전개한 자이툰부대는 자이툰병원을 통해 현지인 8만8천805명을 진료했고 2005년 5월부터 지난달 4일까지 기술교육대를 운영, 자동차 정비, 제빵, 특수차량 운전 등 7개 과정에 걸쳐 16개 기수 2천29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또 재건지원사업을 통해 자이툰도서관과 학교, 심정 및 상수관, 보건소, 마을회관을 비롯한 공공시설 등 280여 개의 시설물을 새로 지었으며 쿠르드어ㆍ태권도 교실 운영, 체육대회 개최 등을 통해 한국과 쿠르드 문화 교류의 가교 구실을 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자이툰부대는 파병 기간 이 같은 평화ㆍ재건 활동을 통해 이라크 안정화와 쿠르드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도 지난달 14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한국의 이라크 파병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명하기도 했다.

자이툰부대는 오는 3일 KRG에 부대 주둔지의 시설과 장비, 물자 등 1만8천여 점을 공여한뒤 단계적으로 철수를 시작해 20일께 모든 병력이 귀국할 예정이다.

자이툰부대는 병력이 한때 3천800여 명에 달했으나 2005년 2월부터 지난 1월까지 4차례에 걸친 사단개편을 통해 현재 520여 명의 병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9월 말 210여 명의 병력이 마지막으로 교체됐다.

베트남전 파병 이후 최대 규모의 해외파병부대인 자이툰부대는 4년 3개월간 연인원 1만9천100여 명이 파병됐으며 4차례 병력 감축과 4차례 국회연장동의안 의결이라는 기록을 남겼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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