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청년개척단’ 『수용소의 노래』독후감 공모

북한 정치범 수용소를 폭로한 강철환씨의『수용소의 노래』독후감 공모전이 개최된다.

<자유개척청년단>은 8일 세실 레스토랑에서 북한수용소 출신 강철환씨의『수용소의 노래』 독후감 공모전 개최 기자회견을 열었다.

『수용소의 노래』는 이 책을 읽은 부시 미 대통령이 강철환씨를 백악관으로 초청, 40분동안 면담해 화제가 된 책.

기자회견에는 저자 강철환 북한민주와운동본부 대표, 전(前) 조선-체코 신발기술합작회사 김태산 사장 ,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 강인구 조사부장이 참석했다.

<자유개척청년단>최대집 대표는 “지난 6월 13일 강대표와 미국 대통령 부시와의 만남을 계기로 북한 인권이 세계적인 이슈가 됐으나 대다수의 남한 사람들은 정치범수용소의 존재도 모른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서 북한의 인권상황을 제대로 알리고 싶다”고 독후감 공모 취지를 밝혔다.

▲저자 강철환

강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남한 국민들이 북한의 현실에 대해 모르는 것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며 “지난 10년 동안 한 가지 소망이 있다면, 북한의 현실을 알리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김태산 씨는 “북한 인권 문제는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다. 탈북자들이 북한의 현실을 많이 알렸지만, 정부에서는 들으려 하지 않았다”면서 “한 두 단체가 북한 인권문제를 말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니지만 전 세계가 함께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은 2005년 7월 8일부터 10월 8일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된다. 응모 자격은 대한민국 국민 및 국내 거주 외국인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상금은 대상 4백만원, 최우수상 1백만원, 우수상 50만원 등.

최종 심사위원은 <자유개척청년단> 홈페이지(www.freedombuilders.co.kr)에 공고될 예정이며, 접수는 이메일로만 받는다.

이현주 대학생 인턴기자 lhj@daily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