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년 ‘우파 혁명’의 기치를 내걸고 출범해 우리 사회 뉴라이트 운동을 선도해온 자유주의연대가 23일 창립 3주년을 맞았다.
자유주의연대는 이날 지난 3년 간의 활동을 돌아보고 향후 계획을 담은 성명을 통해 “규제만능과 폐쇄적 민족주의를 진보의 징표로 착각하는 세력들의 오만과 오류를 밝혀내고, 행동이 필요할 경우 진흙탕도 마다하지 않았다”면서 “지난 3년 동안 우리가 일으킨 뉴라이트운동은 한국사회의 이념지평을 바꾸어 놓았다”고 자평했다.
성명은 “민간의 자율과 책임을 비상히 강화하는 자유주의 개혁에 한국 선진화의 활로가 있다고 확신하고 사상논쟁, 서적발간, 시민교육과 인재육성, 단체결성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사회의 긍정적 변화에 일익을 담당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 이에 안주하지 않고 자유주의 정권 창출과 자유주의 개혁의 주체 형성에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과제에 대해 “미래를 향한 돌다리를 놓는 심정으로 선진화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과 전략을 제시하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고 “3년 동안 육성된 자유주의자들은 더욱 분발하여 사회 각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가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자유주의연대는 그동안의 사상이념운동과 함께 자유주의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현실 정치세력 형성에도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지호 대표는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당장은 자유주의 세력에 의한 정권교체에 힘을 쏟을 것”이라며 “이회창 후보 반대와 이명박 후보로의 정권창출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앞서 7일 자유주의연대는 이회창 후보의 대선 출마를 반대하는 ‘뉴라이트 지식인 100인 시국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