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의연대 신지호 “한나라, 환골탈태 해야 뉴라이트 결합”

▲신지호 <자유주의 연대> 대표

뉴라이트 운동 선두주자 <자유주의연대>의 신지호 대표는 한나라당을 향해 “‘NEW한나라당’에 대한 느낌이 빈약하다”면서 “‘고리타분한 보수’와 ‘수상한 보수’의 어색한 공존이 이뤄지고 있다”고 일침을 놨다.

신 대표는 30일 강원도 원주 가나안 농군학교에서 열리는 한나라당 의원수련회 특강에 앞서 배포한 원고에서 한나라당의 지지부진한 혁신을 지적하며 “국민이 부여한 마지막 기회인 2007년 대선에서 실패하면 한나라당은 ‘3진 아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신 대표는 “신문법, 쌀 비준안, 스크린쿼터 처리과정에서 보여준 불분명한 모습과 집권세력의 실정으로 인한 반사이득이 아닌 독자적인 부가가치 창출에 실패했다”며 한나라당의 정책정당으로의 변신 미흡을 지적했다.

특히 한나라당의 ‘야성'(野性) 부족을 지적하며 “웰빙정당 이미지가 계속되고 집요함, 악착스러움, 배짱 등에서 열린우리당에 한참 뒤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7대 총선 직후 열린우리당 내에서 제기된 ‘20~30년 장기집권론’과 비좌파 지식인들조차 ‘향후 적어도 10년은 진보의 시대’라고 진단했다”며 그러나 “현 정부의 계속되는 실정과 뉴라이트 등장을 계기로 우파의 반격과 함께 시대의 물줄기는 ‘좌'(左)에서 ‘우'(右)로 선회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런 상황에서도 실패하면 당 해체가 불가피하다”며 “한나라당이 환골탈태(換骨奪胎) 해 ‘들판형 자유주의자들의 결사체’로 거듭날 것”을 주문했다.

“교육자율화’ ‘북한인권’ 전도사 여럿 나와야”

신 대표는 ‘자유주의 개혁의 전도사가 될 것’을 거듭 주문하면서 “한나라당에서 ‘교육자율화’와 ‘북한인권’ 등의 전도사가 여럿 나와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 대표는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풍습을 바꿔야 한다고 전제한 뒤 “‘하면 된다'(We can do spirit)로 풍습을 바꿨기 때문에 ‘한강의 기적’이 가능했다”면서 “‘배고픈 건 참아도 배아픈 건 못참는다’는 풍토에서는 선진화는 요원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나라당이 환골탈태에 성공하면 뉴라이트와 ‘구국·선진화 연합전선’에서 결합하게 될 것”이라며 “그렇지 못할 경우 뉴라이트는 한나라당의 대체세력으로 기능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그는 한나라당에 ‘낡은 보수 추방운동’을 특별히 제안하며 ▲영혼, 철학, 신념이 없는 보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과 도덕성이 결핍된 보수 ▲시류에 영합하는 기회주의적 보수 ▲투자는 않고 무임승차 하려는 보수 ▲사회적 문제의식 없이 기득권 누리는데 급급한 오렌지 보수▲좌파 비판을 하면서도 미국에 땅 사러 가는 이율배반적 보수를 ‘낡은 보수’의 유형으로 제시했다.

박영천 기자 pyc@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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