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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자교연) ‘창립대회 및 기념세미나’가 1일 명지빌딩에서 열렸다.
<자교연>은 교육의 총체적 위기에 직면해 있음을 인식하고 그 동안의 ‘전교조’와 ‘교총’등에 의해 좌지우지 된 교육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지를 모은 교사ㆍ교수ㆍ학부모들이 모여 만든 시민단체다.
이 자리에는 교사와 학부모와 관련 교수 등 100여 명이 참석, 자유주의 교육운동에 대한 큰 기대를 반영했다.
<자교연>은 창립 선언문에서 교육의 총체적 위기에 대해 ‘교육의 국가독점과 배급’을 원인으로 규정하고 ‘자유주의가 21세기 글로벌 지식기반사회의 비전’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자유주의교육’의 의미를 학생들로 하여금 ‘하게하라! 움직이게 하라!’ 교육이며 누구나가 자신의 창의성과 잠재 역량을 마음껏 투입하여 자유롭게 교육활동에 참여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라고 규정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정재학 전남 영암 삼호서중 교사는 “전교조 발생 이후 선생님이 교육자인지 노동자인지 알 수 없는 정체성의 혼돈 등 폐단을 겪어 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 동안 전교조가 교장을 협박하고, 교육청을 점령하여 인사를 손에 쥐고 예산을 요구하고 전임노동자라 해서 수업에 임하지 않았다”고 전교조 전황을 비판했다.
교사가 교육자인가 노동자인가
정 교사는 정책에 대해서도 포문을 열었다.
“교과서마저 사회주의를 찬양하는 글로 꾸며지게 되고 말았다”면서 “전교조 사무국장 출신을 청와대로 데려가 곁에 두고 교육개혁을 시도”한다고 성토했다.
학부모 대표로 정영광씨가 주제발표자로 나섰다. 정씨는 학부모들이 학교를 신뢰하지 못하고 막대한 사교육비를 투자하는지에 대해 언급했다.
“학원은 전문화 되어 있고, 수준별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학급 규모가 적고 학습결과에 대한 책무성을 지고 있으며, 학원간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
이어 “이 나라 교육과 이 나라 장래를 위해서는 공교육도 전문화 하고, 수준별화 하고, 특성화해야 공교육이 살아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자교연>은 당면 목표로 ‘자유주의적 교육운영 체제’ 확립, 다양화ㆍ특성화ㆍ전문화된 교육을 언제 어디서나 받을 수 있는 지역사회의 교육화, 교육의 지역사회화를 이룩한다는 3대 과제를 제시했다.
강창서 대학생 인턴기자kcs@dailynk@com
김송아 대학생 인턴기자ksa@daily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