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북한방송’ 김성민, 부시에 이메일…요덕스토리 관람 요청

▲지난 4월 28일 백악관에서 있었던 부시 대통령과 김성민 국장의 기념촬영 ⓒ자유북한방송

지난 4월 김한미 양 가족(1998년 탈북)과 함께 백악관에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을 면담했었던 자유북한방송 김성민 대표가 29일 부시 대통령 앞으로 e-mail을 띄웠다.

김 대표는 이 편지에서 다음달 워싱턴에서 열리는 뮤지컬 ‘요덕스토리’ 공연에 부시 대통령이 참석해주기를 요청했다. 또 황장엽 북한민주화동맹 위원장의 미국행이 이뤄지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촉구했다.

북한의 정치범수용소를 고발한 창작 뮤지컬 ‘요덕스토리’의 미국 공연은 디펜스포럼 재단의 주도로 성사됐다.

“존경하는 대통령 각하. 저는 지난 4월 28일 백악관에서 당신을 만난 바 있는 전(前) 북한군 장교 출신의 탈북자입니다”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한 김 대표는 “부시 대통령과의 만남은 탈북자 모두에게 베푼 관심이자 무권리한 북한 주민에게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최근 태국에서 일어난 탈북자들의 대규모 체포 사건, 중국에서 계속되고 있는 탈북자 강제북송 등을 거론하며 “이들에게 죄가 있다면 독재의 사슬을 끊고 자유를 꿈꾼 것과 굶어죽지 않기 위해 고향을 떠난 것 뿐”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들은 돌아갈 ‘나라’가 없으며, 중국 공안에 의해 강제로 북송될 경우 강제수용소에 끌려가거나 총살형까지 받을 수 있는 엄연한 정치난민”이라고 주장했다.

양정아 기자 junga@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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