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북한방송 ‘국경없는 기자회’ 매체상 후보

탈북자들이 운영하는 대북 라디오방송인 ‘자유북한방송’이 국제 언론단체인 ‘국경없는 기자회’가 시상하는 ‘매체상’ 후보에 올랐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국경없는 기자회는 해마다 기자상, 매체상, 언론자유보호상 등 3개 상을 언론 자유를 위해 노력한 단체나 개인에게 수여한다.

이에 따라 이 방송의 김성민 대표는 국경없는 기자회의 초청을 받아 3일 오전 프랑스로 출국했으며 시상식에 참가한 뒤 7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 방송은 지난 2004년 4월20일 첫 전파를 송출한 국내 첫 민간 대북방송이며, 현재 탈북자 12명등 총 15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국경없는 기자회의 올해 매체상 후보에는 자유북한방송을 포함해 6개 매체가 올랐다.

기자회는 이 방송이 북한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북한 주민에게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해 매체상 후보로 선정했다고 RFA는 설명했다.

김대성 자유북한방송 부대표는 “당초 30분짜리 방송으로 시작했지만 올해 방송 주파수를 5개까지 확보하고 선교방송도 할 수 있게 됐다”며 “나름대로 탈북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탈북자 언론’으로 자리잡았다는 게 큰 성과”라고 자평했다.

그는 “앞으로 북한 주민을 위한 라디오방송 뿐 아니라 남한 사람들에게 북한의 실상과 정보를 알리는 활동도 펼치고 탈북자가 쓴 수기나 소설도 출판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탈북자들의 목소리를 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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