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성남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대사가 17일(현지시간) “북한은 남북관계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 애쉬 유엔총회 의장실은 유엔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자 대사가 애위 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 정권은 사회복지 확대, 인프라 개발 등을 통해 주민의 삶의 수준을 높이는 것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자 대사가 북한 정권이 한국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취하고 있는 구체적인 조치들을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북한이 세부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에 대한 자세한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자 대사는 신선호 전 유엔 주재 북한대사에 이어 지난 달 28일 부임했다. 그는 2000~2004년까지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공사로 근무했으며 당시 재미동포 이산가족상봉과 미국과의 교류를 성사시키는 등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