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강도, 유엔 식량지원 중단으로 타격

세계식량계획(WFP)이 북한 자강도에 대한 식량공급을 한시적으로 중단한 결과, 현지 식량사정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WFP가 발표한 최신 주간 구호보고서(3월24일자)에 따르면 WFP모니터링팀은 10월 이후 처음으로 이달 둘째주부터 자강도 7개군에 대한 정례 방문 조사를 벌였으며 외부 식량 지원의 공백이 취약계층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했음을 확인했다.

WFP보고서는 탁아소와 유치원과 같은 현지의 육아단체들이 WFP의 지원을 받지못함에 따라 배식량을 크게 줄여 출석률이 저조해졌으며 이들에게 위탁된 어린이들의 영양 상태도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자강도 전역은 지난해 10월부터 WFP측의 현장 접근이 불허된 상태였으며 WFP측 은 ’현장 접근 없이는 식량도 없다(no access, no food)’는 내부 방침에 따라 지난 해 12월1일부터 올해 2월말까지 식량 공급을 중단해왔다.

북한 당국은 이달 초 자강도에 대한 WFP의 모니터링 제한 조치를 해제한 바 있다.

WFP는 자강도의 경우를 보면 올해들어 WFP요원들의 접근이 불허되고 있는 평양시의 강동구역과 황해남도 신천군, 함경남도 고원군의 식량사정도 우려된다고 말했다./제네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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