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사흘째 지뢰 수색..6발 추가 발견

군(軍) 당국은 3일 폭발사고가 발생한 민통선 북방 사미천 일대에 전문 지뢰제거 부대를 투입하는 등 임진강 하류지역에서 사흘째 목함지뢰를 수색해 6발을 추가로 발견했다.


이로써 임진강에서 발견된 목함지뢰는 모두 25발로 늘어났다.


군은 특히 목함지뢰가 사흘만에 추가 발견됨에 따라 이번주에 마무리지으려던 당초 계획을 바꿔 4일부터 다음주까지 전문부대 투입을 늘려 하천변 풀밭에 대한 수색을 강화하기로 했다.


군과 지자체는 이날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사미천과 장남교 인근 임진강변의 피서객 출입을 통제했다.


육군 1군단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사고가 발생한 사미천을 비롯한 임진강 수계 9곳에서 전문교육을 받은 지뢰탐지 요원 100명과 장비를 투입해 목함지뢰 수색 작전을 펼쳤다.


군은 비룡대교~장남교 13㎞와 고랑포 등 강변 모래밭을 집중적으로 확인했으며, 특히 합참 지시에 따라 이날 오전 전문 지뢰제거 부대 10개팀 35명을 사미천 일대에 추가 투입해 집중 수색했다.


그 결과 폭발사고 지점에서 북쪽으로 20m 떨어진 갈대밭에서 오후 3시에 4발, 오후 3시40분과 4시10분에 각각 1발 등 모두 6발의 목함지뢰를 발견했다. 4발은 속이 빈 상자였다.


목함지뢰가 갈대밭에 있으면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렵고 폭발사고 위험이 크며, 이 때문에 그동안 수색 요원들은 강변을 중심으로 이동하고 수색 대상 지역에 위험을 경고하는 안내판도 설치했다.


연천군과 파주시도 이날 피서객들이 자주 드나드는 장남교와 비룡대교 일대 등 자연발생 유원지에 직원 2~3명을 상주시켜 홍보를 강화했다.


2일에 이어 시.군 경계를 중심으로 60㎞를 순찰하면서 강변 출입 자제를 당부하고 목함지뢰 발견 시 대처 요령 등을 알렸다.


군 관계자는 “금.토요일 20~30㎜의 비 예보가 있어 물이 불어 갈대에 걸려 있거나 모래밭에 묻혀 있던 목함지뢰가 밖으로 나올 수 있어 사고 위험이 높아졌다”며 “피서객들이 위험지역을 드나들지 않도록 홍보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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