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서 또 북한 주민 시신…나흘간 8구 인양

▲ 북한의 수해 현장 ⓒ연합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에서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잇따라 발견됐다.

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8일 오후 1시40분께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임진강에서 알몸 상태로 나뭇가지에 걸려 있는 북한 주민 추정 시신 1구를 주민이 발견해 신고, 인양했다고 19일 밝혔다.

임진강에서 북한 주민 시신이 발견되기는 이번이 세 번째로 지난 17일 연천군 중면 필승교 부근에서 4-5세 가량의 아이를 포함해 3구의 시신이 떠내려오는 것을 경계 근무중이던 초병이 발견해 119 수난구조대에 의해 인양됐다.

또 지난 15일에는 역시 필승교 부근 임진강에서 북한 주민 시신 6구가 발견돼 이중 5구가 인양, 군부대에 인계됐다.

발견된 시신은 모두 알몸이거나 속옷 정도만 걸친 상태로 익사체가 떠내려오던 중 빠른 물살로 인해 자갈 등에 긁히며 옷이 찢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군부대 관계자는 “발견된 시신은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상태였다”며 “최근 북한지역에 큰 수해가 나며 익사한 시신이 하나 둘씩 떠내려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인양된 시신은 확인을 거쳐 북한 주민으로 판명되면 통일부로 넘겨져 북측에 인계된다.

한편 앞서 인양된 시신 8구는 모두 북한 주민으로 확인돼 북한으로 인계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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