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근의원 “주지사 선거 초석 이뤘다”

“민주당 강풍 속에서 압승했다는 것은 앞으로 주지사 선거를 치르는데 초석을 다진 것과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7일(이하 현지시각) 실시된 2006 미 중간선거에서 오리건주 하원의원에 출마, 63%의 득표율로 5선에 성공한 임용근(70) 의원은 2007년 회기가 끝나는 내년 7월부터 본격적인 주지사 선거 캠페인에 나설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리건주 상.하원 선거에서 불패의 기록을 유지하게 된 임 의원은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전에 분노한 반공화당 강풍이 오리건주에도 몰아쳤고 그 결과 가가호호를 방문할 때마다 무슨 당이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반공화당 정서 속에서도 유권자들은 개인적인 능력을 평가해 63%라는 놀라운 지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런 선진 민주주의 시스템에 겸허한 마음을 갖게 된다는 임 의원은 “오리건은 물론 미국 전역의 한인들이 성원해줬고 심지어는 모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후원해준 덕에 당선됐다”며 “선거구내 2만 가구중 1만5천가구를 방문하는 맨투맨 전략을 편 것이 주효했고 그외에 평소 나름대로 열심히 의정생활을 한 탓에 민주당원들도 표를 던졌다”고 설명했다.

1966년 미국으로 무일푼으로 이민와 성공 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그는 이어 “압승 당선은 앞으로 주지사 출마의 초석을 이룬 셈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재의 의원 생활이 최우선이므로 다음 회기에 충실하고 내년 7월 이후 한인사회부터 후원을 받아 600-700만 달러로 예상되는 선거자금 모금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또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시의 시정을 책임지는 시의원 재선에 성공한 강석희(53) 의원은 “지난번 당선 이후 2년간 일했는데, 사실 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기에는 충분치 않은 기간이어서 선거운동이 힘들었다”며 말을 꺼냈다.

강 의원은 “그동안 한인사회는 물론 주류 사회를 위해 일하고자 최선을 다했음이 이번 투표에서 반영된 것이라고 본다”며 “항상 전폭적인 지지와 사랑,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한인 커뮤니티가 여러 달에 걸쳐 선거운동을 하는데 큰 힘이 됐으며 결국 한인 덕분에 재선의 영광을 누리게 돼 이 기회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 행정을 가장 우선시하겠다는 강 의원은 “특히 한인들의 교육열이 높은 교육도시의 시의원으로서 그런 열망에 맞는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시의 최대 당면과제인 대공원 공사를 실시하는데 있어 다문화센터에 ‘코리언빌리지’가 설립되도록 한인사회의 의견과 지원, 참여를 이끌어내는데도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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