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경씨, 소식지에 아들 잃은 심정 밝혀

임수경(37) 씨가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발행하는 월간 ‘해인’지 최근호에 아들을 잃은 심정을 밝혔다.

불자인 임씨는 아이의 천도재를 치렀던 일을 떠올리며 “이 세상에 홀로 남은 엄마에게 남겨준 아이의 마지막 선물. 나는 일곱번의 재를 지내며 그 선물의 의미를 절실하게 깨달았다. 나는 아이를 위해 49재를 올린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사실 나를 위한 것이었다”고 고백했다.

임씨는 또 “(일면식도 없던 많은 신도들이 위로해줬지만) 그런 말처럼 모질고 덧없는 얘기가 없었다. 자식을 잃은 어미는 세상 어느 곳에도 눈을 들 수도, 말을 할 수도 없다”고 토로했다.

임씨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이는 세상 모든 곳에 있다. 생과 사가 다르지 않다는 말과 일맥상통한 것인가”라고 말하며 스스로를 추스렸다.

임씨의 아들은 지난 7월 필리핀 세부로 어학연수를 떠났다가 한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사고로 숨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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