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옥 후임 北 통전부장 최승철 유력”

▲지난 2000년 북측적십자회담단장을 맡았던 최승철 제1부부장 ⓒ연합뉴스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24일 “대남사업을 총괄하다 지난 20일 사망한 임동옥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의 후임으로 최승철(50) 통전부 제 1부부장이 유력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24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임동옥의 후임으로 최승철을 포함해 안경호(76)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장, 김경호 당비서, 최우진(73) 조평통 서기국 부국장, 김응준 부부장이 거론되고 있다”면서 “안경호, 최우진이 70대 고령인 점을 감안할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최승철이 가장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남북 당국간 대화를 임동옥 부장을 중심으로 최 부부장과 권호웅(47) 내각책임참사, 전종수(43) 조평통 서기국 부장 등 혁명 3세대 신진 인물들이 업무를 담당했다”며 “이런 점에서 최 부부장의 승진 기용을 통해 업무의 연속성을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북한은 지난 98년 이후 군을 비롯해 당과 내각에 인사개편을 통해 60~70대의 원로가 물러나게 하고 실무형인 50~60대의 김정일 측근들이 부상하는 엘리트 교체 작업이 중”이라며 “최 부부장의 승진 기용으로 북한 지도부의 세대교체 작업이 본격적으로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부부장은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하고, 1983년 당 비서국 통전부에서 근무를 시작했으며 이후 당 통전부 과장을 거쳐 현재 통전부 제1부부장으로 임명되어 있다. 제 5,7,9,11차 장관급 회담에 참석한바 있는 최 부부장은 사망한 임동옥, 오극렬 노동당 작전부장, 강관주 대외연락부장과 함께 대남 실세 4인방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 측은 이러한 정보에 대해 “국정원을 통해 입수된 것이기 때문에 100% 신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용훈 기자 kyh@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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