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인권ㆍ종교단체 “北인권국제대회 반대”

천주교인권위원회와 통일연대 등 인권ㆍ종교단체 20여개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인권국제대회’ 개최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어느 사회든 해당 사회의 국민이 사회 체제를 결정하고 운영하는 것은 세계인권선언이 보장하는 권리”라며 “북한의 인권을 증진하기 위해 체제를 붕괴시켜야 한다는 주장은 자결권을 위협하는 또 다른 인권침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북한인권법’은 인권을 빌미로 정치적 공세를 강화하려는 수단으로 전혀 실효성이 없다”며 “오히려 ‘북 인권’을 둘러싸고 흑백논리로 치닫고 있는 현재의 대결 구도를 극복, 평화의 시대에 걸맞은 한반도 인권 문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일방적인 정치 공세를 극복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인권의 증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벌여나가야 한다”며 “이러한 노력이 한반도 평화와 인권을 실현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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