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남북경협 관련주 강세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면담 소식에 일부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같은 ’남북 경협 테마’가 실제적 수혜 전망보다 단순한 기대에 힘입은 것인만큼 지속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17일 통일부는 현재 6.15 남북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방북한 정 장관이 이날 중 김 위원장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뒤 오전 11시4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서는 비료.농약 등을 생산하는 남해화학[025860]과 조비[001550], 경농[002100]이 1~4% 올랐고 금강산 관광 관련업체 현대상선[011200]도 2% 가까이 상승했다.

또 개성공단 시범단지의 최대 투자기업인 로만손[026040]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으며 개성공단 입주기업 신원[009270]과 대표적 대북투자 기업 LG상사[001120]도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박동명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김 위원장과의 면담 소식이 일부 남북경협 관련 종목들의 주가에 반영되고 있으나 과거 경험상 이처럼 단순한 기대를 바탕으로 형성된 테마는 대부분 ’반짝’ 상승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번 면담이 북핵문제 해결과 남북 화해 무드 조성의 계기가 될 수 있는 구체적 결과를 내놓는다면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남북경협 테마주 뿐 아니라 전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전인수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면담 소식만으로 일부 종목이 급등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지만 면담 결과 6자 회담 복귀 등 구체적 성과가 도출된다면 지난 3월 이후 조정국면에서 가장 큰 악재로 등장한 북핵 리스크가 줄어드는 것이므로 분명히 시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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