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WFP요청와도 對北식량지원 안한다”

(도쿄=연합뉴스) 이해영 특파원 = 마치무라 노부다카(町村信孝) 일본 외상은 대북(對北)식량지원과 관련, ” 세계식량계획(WFP)을 비롯한 국제기구로부터 지원요청이 오더라도 응하기 어렵다”고 10일 말했다.

마치무라 장관은 중의원 납치문제특별위원회에서 북한이 제공한 요코다 메구미의 유골이 다른 사람의 것으로 드러난데 따른 대응을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가운데 이렇게 말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지난 5월 북한을 방문했을 때 식량 25만t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이중 12만5천t을 지원했으나 나머지 절반은 아직 지원하지 않은 상태다.

한편 고이즈미 총리는 2006년 독일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에서 북한과 대결하도록 대진표가 짜인 것에 대해 “스포츠 행사인 만큼 정치와 연결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호소다 히로유키(細田博之) 관방장관도 “정치는 정치, 스포츠는 스포츠 아니냐”면서 일본과 북한에서 홈,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질 시합과 관련, 응원단 입국과 비자발급 등에 대해 “앞으로 과제이며 지금부터 예상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과 일본은 내년 2월 9일 일본에서 독일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을 치르며 2차전은 6월 8일 북한에서 치르도록 대진표가 짜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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