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식물학자 선물 베고니아…김정은 `우상화꽃’?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8일 일본의 식물학자 가모 모도데루씨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진귀한 식물’을 선물했다고 전해 눈길을 끈다.

중앙통신은 “장군님께 드린 선물 식물은 겨울베고니아와 엽자화 품종”이라며 “겨울베고니아는 줄기가 곧고 둥근 잎이 어기여(엇갈려) 붙어 있고 한 포기에 5∼6송이의 꽃이 품종에 따라 붉은색, 노란색, 흰색 등으로 핀다”고 밝혔다.

북한은 1988년 2월 김정일 위원장의 46회 생일 때 우상화 꽃인 ‘김정일화(花)’(베고니아과 다년생 식물)를 처음 공개했는데, 이 꽃을 선물한 당사자가 바로 가모씨였다.

따라서 가모씨가 김정은 생일에 맞춰 같은 베고니아를 선물한 것을 놓고 앞으로 김정은을 상징하는 ‘우상화 꽃’이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일성 주석의 경우 1965년 4월 인도네시아를 방문했을 때 당시 수카르노 대통령로부터 식물학자 분트가 육종했다는 난(蘭)과 열대식물을 선물받아 ‘김일성화’로 정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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