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 북한전 경비 ‘철통’

일본이 다음달 9일 벌어지는 북한과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B조 홈경기에서 한일월드컵 수준의 삼엄한 경비를 벌인다.

14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는 서포터스 충돌 등 만일의 불상사를 막기 위해 경비 비용으로 통상 A매치(2천-3천만엔)의 두배 정도를 잡고 있다.

협회는 경찰측과 협의를 하고 있는데 약 4천명의 경찰이 경기 당일 사이타마스타디움 곳곳에 배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와부치 사부로 일본축구협회장은 “일본팬들은 양식이 있다”면서도 “(한일)월드컵 이상의 준비가 필요할 지도 모른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조총련 등 북한측을 위해 5천장의 티켓을 배정한 일본은 북한 응원석을 일본 서포터스석과 확실하게 구분하고 경기장 도착 등 양국 선수들의 이동 경로를 다르게 해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할 생각이다.

앞서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경기 관람시 야유를 자제하고 냉정을 유지해 줄 것을 국민에게 당부한 바 있다.

한편 중국 하이난에서 몸을 만들고 있는 북한대표팀은 중국 언론 등의 훈련 촬영은 허가하지만 코팅스태프 및 선수 인터뷰는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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