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납북피해자 5명 귀국 3년 맞아

15일로 북한에 의해 납치된 일본인 납치피해자가 귀환한지 만 3년이 된다. 이들은 지난해 5월 북한에 남아 있던 자녀들이 귀국해 상봉한 이후 자립하며 어느덧 일본 생활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납치피해자인 하스이케 가오루(蓮池薰.48) 부부의 장남(20)은 와세다대학에 외국학생 자격으로 합격했다. 장녀(23)는 니가타산업대학에 다니며 지난 9월에는 대학 연구활동 일환으로 영국에 가 1주일간 견학했다.

하스이케는 니가타산업대학에 비상근강사로 재직하며 동시에 복학한 대학에서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글 재주가 뛰어난 그는 한국 소설가 김 훈의 ’칼의 노래’를 일본어로 번역, 출판하기도 했다.

지무라 야스시(地村保志) 부부의 경우 지난해 5월 귀국한 자녀 3명 중 장녀(24)가 지역 신용기금에 취직해 일하고 있으며 장남(22)은 후쿠이대학에, 차남(17)은 고교에 각각 재학중이다. 지무라는 시청 촉탁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주한미군 근무 중 월북했다 일본으로 온 젱킨스의 아내인 소가 히토미(46)는 니가타 사도시의 보건위생지도원으로 일하며 보람을 찾고 있다고 한다. 젱킨스(65)는 최근 수기 ’고백’을 발간했다. 그는 자동차 운전면허 취득을 준비하고 있는데 면허 취득 후 주유소에서 일한다는 생각이다.

한편 일본 정치권 초당파 납치의원연맹은 13일 총회를 열어 강경파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자민당 간사장 대리를 회장대행으로 선출했다./도쿄=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