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배우는 북한 대학생 줄어들어

북한과 일본의 관계가 개선되지 못하면서 일본어를 배우는 북한 대학생수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평양외국어대학 교수들에 따르면 이 대학의 일본어 전공 학생수는 10년전에 비해 4분의 1로 격감했다.

한 교수는 19일 “북일 수교협상이 시작된 후인 1990년대 중반만 해도 일본어학부에 200여명이 있었으나 지금은 4개 학년을 통틀어 50명밖에 안된다”고 말했다.

북·일간 정치적 갈등이 심화된데다 지난 몇년간 양국 경제협력이 줄어들면서 일본어 회피 경향을 불렀다고 이 대학 교수 및 학생들은 진단했다.

북·일 국교 정상화 회담은 지난 1991년 이후 13차례 열렸으나 일본인 납북자 문제 등 핵심 현안에 대한 이견으로 돌파구를 찾지 못했었다.

현재 북한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외국어는 영어로 평양외국어대학 학생 2천명 가운데 절반이 영어를 전공하고 있으며 이어 중국어, 러시아어, 일본어 순으로 나타났다./교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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