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내 조총련계 초등학교 쇠락

일본내 친북 조총련계 초등학교들이 쇠락하고 있다.
현재 일본내에 있는 조총련계 초등학교는 120개 정도. 70년대 한때 4만여명에 달했던 이들 학교의 재학생 수도 이제는 1만2천명 가량에 불과하다.

과거 재일 북한인과 후손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북한으로의 귀환이란 희망을 버리고 일본내 정착이 불가피하다고 인식하게 된 것이 주요 원인중 하나다.

이는 상당수 학교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숭배에서 벗어나 일본의 주류사회로 발을 담그는 쪽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조총련계 제2초등학교 송현진 교장은 “우리가 과거 식으로 할 경우 학부모들은 아이들을 여기로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대부분의 일본 공립대학이나 업주들이 이들 학교의 졸업증서를 인정해 주지 않는 것도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한 역사 교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북한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들은 일본에서 사는데 도움이 되는 교육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북한의 자금지원으로 운영되는 이들 학교에서 김정일 대신 컴퓨터와 한국역사, 일본어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일부 학교에서는 김정일의 사진을 떼어냈다. 또 한국 전통 의복 대신에 화려한 최신 의상을 택하는 학교도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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