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상 친북반미 글 수년간 방치

노동단체나 시민단체 등의 자유게시판에 국가보안법상 허용되지 않는 친북성향의 글들이 수년전부터 게재되고 있으나 제때 삭제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28일 노동계와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국가보안법상 허용되지 않는 친북 성향의 글들이 친북 사이트인 `구국전선’의 이름으로 수년전부터 민주노총과 통일연대, 전국농민회총연맹 등에 게재되고 있다.

민주노총 자유게시판의 경우 구국전선은 지난 26일 `반제민전 대변인 6.25논평’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6.25 전쟁은 미국이 도발한 침략전쟁”이라는 북한측 주장을 전하고 있다.

또 통일연대와 전국농민회총연맹 등에도 같은 글들이 올라와 있으나 조회수는 100여건 전후로 적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내부 규정으로 상업적인 광고나 동일한 내용의 글, 읽을 수 없는 형태의 글 등은 삭제하고 있지만 그 이외의 글들은 민노총을 비판하는 글이라도 삭제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정보통신윤리위원회에서 삭제 요청이 몇 차례 있었지만 네티즌의 자유로운 의사를 강압적으로 삭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회신을 한 바 있다”며 “문제의 글은 조회수가 낮아 사회적 영향력도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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