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 南北 단일팀 현 시점에선 불가”

통일부는 오는 9월 개최되는 인천 아시안게임 때 남북 단일팀 구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확인했다.

통일부는 17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남북 단일팀 구성은 현 남북관계와 국민 정서, 대회 준비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현 시점에서는 불가하다는 것이 일관된 정부 입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자가 한 인터뷰에서 백두산 성화 채화, 일부 종목의 단일팀 구성, 남북 선수단 입장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단일팀 구성 등) 공식 요청이 있으면 인천시, 조직위 등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해 기존의 입장에서 다소 물러선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그러나 통일부는 이후 보도자료에서 “이는 정부와 인천시, 조직위 간 업무 협의에 관한 일반 절차를 말한 것”이라면서 “남북 단일팀 구성 관련 기존 정부 입장의 완화나 변화를 언급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4월 남북 공동입장과 단일팀 구성은 현 상황에서 부적절하다고 판단된다며 남북 간 신뢰 구축 수준과 국민 정서를 고려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