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기업들, 北핵실험 `피해’ 우려

인천지역 기업 10곳중 7곳은 북한 핵실험으로 인해 피해를 봤거나 볼 것으로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인천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 10월 26일∼11월 2일 지역내 119개 업체를 대상으로 ‘북한 핵실험이 지역 경제에 미친 영향’을 조사한 결과 ‘피해가 우려된다’는 기업이 56.5%, ‘이미 피해를 보고 있다’는 업체는 13.9%로 각각 나타나는등 70%가 핵실험에 대한 우려감을 표시했다.

반면 29.6%는 전혀 무관하다고 답변했다.

또한 핵 실험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서는 78.8%가 파급이 클 것으로 대답했다.

경제적 파급에 대해선 내수침체(35.6%)가 가장 우려됐으며 다음은 수출감소(28.8%), 원화가치 하락(20.3%), 원자재 가격 상승(8.5%), 금리인상(6.8%) 순으로 많이 지적됐다.

또 ‘남북경협을 전면 금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는 응답은 64.4%이지만 ‘현행대로 유지하거나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은 35.6%로 나타났다.

앞으로 정부의 대응 방안으로 국가신인도 유지(52.1%), 내수 진작(19.7%), 원자재 수급등 물가안정(15.4%), 환율과 금리 대책(12.8%) 등을 꼽았다.

인천 상의측은 “이번 조사에서 기업인들은 북한 핵실험이 경제에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치고 사태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따라서 정부는 북한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취하면서 내수와 수출을 촉진할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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