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북한 공식 방문길 올라

안상수(安相洙) 인천시장이 광역단체장으로서는 처음으로 북측의 공식초청을 받아 30일 오전 평양길에 올랐다.

인천시 공무원, 인천시의원, 시민사회단체, 지역경제인, 기자단 등 42명으로 구성된 대표단과 함께 3박4일간 일정으로 평양과 남포시를 공식 방문하는 안 시장은 북측이 제공한 고려항공기를 이용, 이날 오전 9시 50분 출국했다.

안 시장은 출국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장관급 회담, 남북경제협력사업 등을통해 활발한 교류를 벌이고는 있으나, 남측과 북측의 지역 도시간 교류는 미흡했다”며 “이번 인천시와의 교류를 통해 지역, 도시간 협력체재를 촉진하는 모델제시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방북을 계기로 북한을 포함한 ’동북아 안보공동체’, ’동북아 경제공동체’를 형성, 인천이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 경제중심도시로 발돋움하는데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욕심을 부리지 않고, 실무진을 구성해 북측 도시와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시장은 방북기간에 인천에서 열리는 제16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북한 선수단 및 응원단의 규모 확정, 2014년 아시안게임 공동개최, 남포시와의 문화, 예술, 경제, 체육 교류사업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인천시 대표단은 오는 6월 2일 북측이 제공한 민항기 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귀국, 방북결과에 따른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해 9월부터 인천의 시민단체인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와 함께 10여차례에 걸쳐 북측과 실무접촉을 벌여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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