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파월드’ 숙식 무료 제공 5일째…아직 지원 無

연평도 피난민들에게 무료숙식을 제공하고 있는 ‘인스파월드’가 아직까지도 정부나 지자체 측에서 지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인스파월드’가 지난 24일 오후부터 27일 오전까지 피난민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는데 소요된 비용은 1억여 원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영업을 못함으로 인해 발생되는 영업 손실과 공과금 등을 포함시키면 금액으로 환산하기 힘들 정도다.


‘인스파월드’는 지난 23일 연평도 피격 직후, 인천시 측에 “연평도 피난민들에게 숙식을 무료로 제공하겠다”라며 먼저 연락을 취했다. 현재까지 이곳을 찾는 피난민들에게 ‘아낌없이’ 베풀고 있다.    


하지만 이후 인천시 측에 “27일 저녁부터 피난민들에게 소요되는 금액을 제공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 받았지만 그러한 지자체 측의 조치가 아직까지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스파월드’의 마케팅 담당 황승훈 차장은 30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시 측과 지원 금액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황 차장은 “우리 측에서는 피난민 수용에 소요되는 비용만 지원해 주면 지금 제공하고 있는 부분을 사태가 정리될 때까지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리도 장사를 하는 기업이다보니 한계에 봉착해 있는 상황”이라면서 “지원이 있어야 연평도 주민들에게 좀 더 봉사할 수 있는 상황이긴 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시측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는 문제이므로 조만간 지원에 대한 가닥을 잡지 않겠는가”라고 덧붙였다.


그는 “연고가 없는 연평도 주민들은 고맙다는 말씀을 많이 해 주신다”면서 “특히 추운 날씨 속에서 따뜻하게 지내고 있는 것에 대해 만족하고 계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인스파월드’ 측은 “대한민국의 일원으로 이 사태를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면서 ‘선의’로써 연평도 주민들에게 지난 24일 부터 무료 숙식을 제공해왔다. 


‘봉사’로써 ‘인스파월드’가 먼저 무료 숙식을 제안해 나섰지만, 그 한계에 봉착해 있는 실정이라 정부와 지자체가 시급히 지원을 해야 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