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서 北 3대세습 풍자 ‘평양 스타일’ 퍼포먼스







▲ 15일 오후 인사동에서 ‘평양스타일’ 거리 퍼포먼스가 열렸다.
“나는 김정일~ 사상보다 뱃살이 울퉁불퉁한 김정은”


“핵~! 미사일 레디(Ready)~! 동무 평양스타일!”


15일 오후 2시 평화로운 인사동 광장에 김정은이 등장했다. 길거리를 지나가던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들의 카메라 플래시가 연신 터지는 가운데 김정은과 리설주 분장을 한 3명의 젊은이가 ‘평양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추기 시작한다.


이들은 댄스 퍼포먼스팀인 하람꾼. 이날 공연은 9월 ‘북한인권의 달’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것으로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북한의 3대세습과 핵개발을 풍자하는 내용으로 패러디했다. 이들은 공연 처음 대중적인 노래와 춤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다음 ‘평양 스타일’ 공연을 펼쳐 보였다.


관객들은 처음 김정은 탈을 쓰고 나온 이들의 모습에 의아한 반응을 보이다가 이내 익숙한 멜로디에 맞춰 몸을 들썩이기 시작했다.


하람꾼 대표 임병두(30) 씨는 공연을 마친 후 “이번 달이 무슨 달인지 아세요?  이번 달은 북한인권의 달이다. 북한인권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당연히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다. 오늘부터라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관객들에게 외쳤다.


그는 “나도 처음에는 통일에 관심이 있다가 북한을 알면 알수록 인권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북한인권이 어려운 주제지만 이렇게 노력하는 젊은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평양 스타일’ 공연을 지켜보는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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