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루니’ 정대세 “평양서 자선경기 열고 싶다”

지난 15일 박지성이 설립한 사회공헌재단인 JS파운데이션이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한 자선행사 ‘제1회 두산 아시안드림컵’에 선발 출전한 ‘인민루니’ 정대세가 “평양에서도 자선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북한의 축구 국가대표인 정대세는 무릎 수술로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박지성이 자선 대회를 연다는 소식에 합류를 자청했다. 경기에는 선발로 출전해 5분간 활약을 펼치다가 한국의 정조국과 교체됐다.


정대세는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대회에 참가해 축구선수로서 자선활동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이런 위대한 사업이 없다고 느낄 정도였다. 자선경기를 평양이나 북한에서 열고 싶다”라면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내가 열면 무조건 다 참가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에 와서 처음 경기를 치렀지만 계속해서 베트남 뿐만 아니라 다른 아시아 지역에서 이 같은 경기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고 그렇게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자선경기를 평양에서 할 수 있으면 가장 처음에 초대하는 것은 박지성 선수가 될 것”이라면서 박지성에 대한 동경과 존경의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박주영, 이청용, 기성용과 함께 경기 전 훈련한 것은) 굉장한 일이었다. 그들은 지금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이지 않은가”라며 한국 선수들과 함께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더 많이 뛰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다. 다음에도 불러준다면 그때는 꼭 90분을 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지성 재단 측은 이날 경기 수익금을 베트남 유소년 축구선수 후원을 위해 베트남축구협회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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