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루니’ 정대세 등 북한 J리거 맹활약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활동 중인 북한 월드컵 대표들이 연일 맹활약 중이다. 이제 2라운드를 마친 리그 초반이지만 북한 선수들이 타 J리거들을 압도하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J리그 득점랭킹 1위에 올라있는 ‘인민 루니’ 정대세(26.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그는 유효슈팅 수 11, 득점 2점으로 월드컵 예선 이후 줄곧 상승세다. J리그 득점 랭킹에 오른 39명의 J리거들 중 유효슈팅수 10개를 넘는 선수는 정대세를 포함한 2명뿐이다.


순위에 랭크돼 있는 J리거들의 유효슈팅수가 평균 3.9개인 것을 볼 때 정대세는 ‘인민루니’ 다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정대세가 현재의 상태만 계속 유지한다면 J리그 득점왕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희망 섞인 전망도 조심스레 나오는 상황이다.


정대세는 지난 13일 나고야 그램퍼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16분 프리킥으로 역전골을 성공했으며 후반 45분 2-2 동점상황에선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이며 결승골을 뽑아냈다.


AFC(아시아축구연맹) 컵에서 북한 우승에 견인차 역할을 한 재일동포 량용기(베갈타 센다이)도 2경기 연속골을 휘몰아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량용기는 유아텍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미야 아르디쟈와의 13일 홈경기에서 전반 34분 선취골을 넣으며 J리그 개막경기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센다이에 승리를 안겨줬다.


량용기 역시 정대세와 함께 2골의 득점과 2개의 유효슈팅수로 득점랭킹 1위에 마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