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핵잠수함 개발 프로젝트 막바지

인도의 핵잠수함 개발 프로젝트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 들었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가 12일 보도했다.

A.K. 안토니 인도 국방장관은 전날 인도 최대의 에어쇼인 ‘에어로 인디아 2009’ 개막식에 참석해 “ATV(첨단기술선박) 프로젝트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애로사항이 있었지만 이미 해결됐다”고 말했다.

ATV 프로젝트는 인도가 지난 1983년에 시작한 핵추진 잠수함 개발 프로젝트다.

이와 관련, 국방부 소식통은 소형 가압수로(PWE) 디자인과 추진 시스템 기술 개발에 문제가 있었으나 이런 기술적인 문제는 러시아와 프랑스의 도움으로 해결됐다고 전했다.

총 개발비 1천400억루피(약 4조원)이 소요되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인도는 2025년까지 총 5기의 핵 잠수함을 보유한다는 목표 아래 ATV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이미 지대지(地對地), 공대지(空對地) 핵무기 발사 기술을 보유한 인도는 우선 2012년까지 첫 핵 잠수함을 해군에 인계해 해상에서도 핵무기를 발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국방연구개발기구(DRDO)는 핵 잠수함에 장착할 핵탄두 탑재가능 미사일인 K-15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인도는 자체 개발 프로젝트 이외에 러시아로부터 아쿨라Ⅱ급 핵 잠수함인 ‘K-152 네르파’를 10년간 임대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2004년 비밀 계약 당시 150억달러로 합의했던 임대료의 인상 문제를 놓고 인도와 러시아가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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