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전 법무장관, 유엔 北인권특별보고관 유력”

유엔인권이사회 지도부가 마르즈키 다르스만 전 인도네시아 법무장관을 새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으로 사실상 결정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VOA)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송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 “아직 공식적인 통보를 받지 않았지만 여러 차례 협의 과정에서 다르스만 전 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며, 미국 등 서방국들과 일본도 반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르스만 전 장관은 올해 65세로 1999년부터 2년 간 인도네시아 법무장관을 지냈으며, 인도네시아 국가인권위원회 설립에 중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특히 지난 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지명을 받아 베나지르 부토 전 파키스탄 총리의 암살 사건에 관한 유엔 조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방송은 또 “유엔에서 다르스만 전 장관의 인지도가 높고, 제3국 출신이 보고관이 될 가능성이 높은 유엔의 관행 때문에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그가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비팃 문타폰 현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의 후임으로는 데이비드 알톤 영국 상원의원 등 5명의 후보가 추천된 상태로 알렉스 반 미우웬 유엔 인권이사회 의장은 18일 차기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