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前통일 “국감 증인채택 취지 잘 몰라”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6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국감 증인 채택 합의와 관련,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는 통보를 받지 못했고 증인 채택의 취지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 아.태연구소 방문 연구원으로 활동중인 이 전 장관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출석 통보를 받지 못했고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이유와 배경도 뭔지 잘몰라 뭐라 언급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장관은 “굳이 국감에 출석해야 할 사정이 있다면 못 갈 이유도 없지만 절차가 좀더 진행돼야 할 것 같고 여기 미국 현지 일정상 당장 떠나기 어려운 점도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대북 경수로 사업 문제가 국회 차원에서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 “이미 종료된 일이고 잘 처리된 사안인데 재론할 일이 없는 것 같다. 재작년 국감때도 나왔던 사안이고 내가 충분하게 답변도 했던 일이라 경수로 문제가 이번 증인 채택의 취지라는 건 잘 이해가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북핵 사태에 대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시절에는 핵문제를 다뤘지만 통일부 장관으로 옮기고는 핵문제에 깊이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참여정부 중반까지 대북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했던 이 전 장관은 지난 8월말부터 스탠퍼드대에서 방문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회 외통위는 앞서 이 전 통일부장관과 서재진 통일연구원장, 윤만준 전 현대아산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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