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정상회담, 빠른 속도로 갈 수 있어”

열린우리당 이화영 의원은 7일 “최소한 연내에는 남북미중 4개국 정상회담 개최가 가능할 것으로 보며 남북정상회담보다는 4개국 정상회담이 선행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이해찬 전 총리와 함께 방북한 데 이어 이달 2∼5일 김혁규 의원과 북한을 방문한 이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미국의 고위인사가 6월쯤 방북할 것으로 보며, 7월4일 평양에서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한 대규모 토론회 개최도 예정돼 있어 이런 흐름 속에서 일련의 정상회담이 연이어 개최될 개연성이 높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정상회담 개최시기가 7월4일 토론회와 8.15 광복절 사이거나 7월4일 전후가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정상회담이라는게 실무적 준비를 요하는 만큼, 특정시기를 표현하기는 어렵겠지만 비교적 낙관적으로 기대해도 좋겠다고 생각한다. 의외로 빠른 속도로 갈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 의원은 러시아내 정상회담 개최설에 언급, “블라디보스토크 이야기가 나오던데 러시아가 그런 문제를 원활하게 수행할만한 장소로 적정치 않다”면서 사견임을 전제로 “만약 남북한 공히 실무 준비 차원에서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다면 베이징이 차라리 유력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4개국 정상회담에서 사실상 큰 합의가 이루어져야지 남북정상회담에서 매우 가시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본다”며 “그러나 두 문제가 같이 연동돼 있기 때문에 선후 관계를 굳이 따질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4개국 정상회담 필요성에 대해 북한도 적극 동의하면서 낙관적 기대를 많이 하는 등 절박감이 묻어났다”며 “북측은 BDA(방코델타아시아) 문제는 사실상 해결됐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2.13 합의사항에 따른 초기 이행조처를 성실히 하겠다는 의사도 강해 대략 다음주 중 6자 회담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내다봤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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