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김정일, 회담서 핵포기 발언 가능성”

대통합민주신당 이화영 의원은 28일 “(2007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핵포기 발언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 “(북한이) 앞으로 미국, 일본과 국교를 맺으면서 국제사회 일원으로 활동하기 위해 미국이 압박하지 않는 한 핵무기를 가질 이유가 하등 없다는 발언을 (김 위원장이) 함으로써 핵불능화 회담에서 빠른 진전이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설정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북한을 `야만정권(Brutal Regime)’이라고 규정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언급과 관련, 그는 “부시 대통령도 이라크 외교정책 실패를 한반도에서 만회하고 싶어하는 부분이 강한 만큼, 대(對)한반도 정책은 확고한 것 같다”며 “최근 `야만정권’발언은 협상을 촉진하기 위한 포석이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

그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문제에 대해 “NLL 재설정 보다는 공동이용 방안 측면의 논의가 많을 것”이라며 “DMZ(비무장지대) 생태 평화공원, 공동어로구역, 북측이 요청한 해주 직항로 허용 등을 통해 NLL을 남북한 상호 윈윈 공간으로 만들자는 제안이 있을 것이고 임진강.한강 하구 모래채취 사업부터 가시적 성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제2 개성공단’ 조성과 관련, “개성과 70㎞ 밖에 안 떨어져 있고, NLL을 서해안 공동평화수역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라도 해주가 유력하다”며 “개성과 마포나루간 뱃길을 복원하면 경의선 철도연결도 쉬워지며 평양 근교에서 섬유.신발 등 생필품을 생산하고 값싼 노동력으로 역으로 중국에 수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군 포로 및 납북자 문제와 관련, “노무현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논의하지 못할 의제는 없다는 입장이 확실해 논의가 될 것”이라며 “정상회담을 통해 풀어가야 할 핵심적 문제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CBS 라디오에도 출연, “단천 지하자원 특구, 청진.원산 조선특구, 신의주, 나진.선봉 특구 개발로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며 “양 정상의 합의를 구체적으로 실현할 상설기구인 남북경제공동체 연구소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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