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북핵문제, 정상회담 의제 아니다”

열린우리당 대선 예비주자인 이해찬(李海瓚) 전 국무총리는 14일 “남북정상이 북핵문제에 대해서 의견교환을 할 수는 있겠지만 6자회담에서 북핵문제를 잘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북핵문제가 (정상회담) 의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이날 CBS라디오 뉴스레이다에 출연, “한나라당은 정상회담을 어떻게 해서든지 방해할까 생각하고 있는데 이미 6자회담에서 북핵문제 로드맵이 다 만들어진 것 아니냐”며 “지금 핵불능화 단계에 들어가는 등 북핵문제는 잘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차 정상회담 이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 가능성과 관련, “절차로 보면 답방을 하는 것이 맞다. 아마 이번 정상회담에서 의견교환이 있지 않을까 싶다”며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지난 3월 평양에서 북쪽 고위층과 만났을 때 김 위원장이 제주도 등을 가보고 싶어한다는 의견을 들은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친노(親盧) 대선주자 단일화와 관련, “한명숙 전 총리와 정통성있는 평화민주개혁세력이 후보를 단일화하자는 원칙에 합의했고, 앞으로 경선절차가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방법은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며 ‘경선과정 중 후보단일화’ 입장을 밝혔다.

김대중(金大中.DJ) 전 대통령의 정치개입 논란에 대해선 “IMF 외환위기를 가져온 세력이 부활해 평화체제 발목잡기를 하고 있고 이런 세력들이 집권하려 하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 김 전 대통령이 굉장히 우려하는 것 같다”며 “국가원로로서 좀 쉬어야 하는데 오히려 저희가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에 대해선 “손 후보는 한나라당에서 이적해 온 사람이라서 정통성에서 명백한 차이가 있다”며 “자기가 추구하던 정당의 정책노선을 이유없이 바꾼다는 것은 국민에게 굉장한 혼선을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