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남북정상회담, 큰 물꼬 틀것”

대선 주자인 열린우리당 이해찬(李海瓚) 전 국무총리는 10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면 (남북관계 등에) 큰 물꼬가 터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전북 익산시 원불교 중앙총부를 방문, 경산(耕山) 장응철(張應哲) 종법사를 만난 자리에서 “늦은 감은 있지만 남북정상회담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북핵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원활히 하고 남북의 상생을 모색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 총리는 또 “냉전시대가 끝나고 화해의 분위기가 조성된 지난 80년대 말 세계사의 조류를 놓치는 바람에 (남북문제가)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옛 소련이 해체되면서 국적을 잃은 동포가 4만-5만명에 이른다”면서 “북한에 인접한 중국 및 러시아의 동포를 위해서라도 남북상생의 시기가 앞당겨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장응철 종법사는 “참여정부, 특히 이 전 총리가 원불교를 군종(軍宗)으로 인정하는데 많은 도움을 줘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어려운 때에 큰 뜻을 품은 만큼 잘 되길 바란다”며 덕담을 건넸다.

장 종법사는 또 “요즘에는 엄한 아버지는 인기가 없는 만큼 자애로운 엄마의 역할도 해야 된다”면서 “가끔 웃는 모습도 보여달라”고 조언했다.

20분 간 환담을 마친 이 전 총리는 전주로 이동해 사실상 자신의 선거 후원조직인 전북광장포럼 창립식에 참석, ’분단의 시대를 넘어 한반도의 시대로’를 주제로 특강을 한 뒤 상경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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