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개성공단 입주업체 80% 적자”

개성공단에 입주한 16개 업체 가운데 81.3%인 13개 업체가 적자 상태를 기록하는 등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의 영업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재정경제위 소속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은 7일 자체 정리한 ‘2006년 16개 개성공단 현지법인 영업실적’ 등의 자료를 공개하고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의 영업 실적이 다소 개선되긴 했지만 지난 해에도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16개 현지법인 가운데 13개가 적자상태”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16개 입주기업들의 지난 해 평균 부채비율은 438.8%로서, 같은 시기 우리나라 전체 제조업 부채비율 평균 98.9%보다 4.4배나 높은 수준”이라며 “이들 기업의 지난해 평균 자산은 전체 제조업 평균의 7분의 1 수준인 44억9천만원이고, 평균 매출액은 전체 평균의 46분의1 수준인 7억9천만원에 불과해 규모상 영세성을 면치 못하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정부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해주경제특구 추진 등 남북경협사업의 확대를 발표했으나, 현재 개성공단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면서 ”정부가 금융 및 세제 등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혜택을 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이 영업부진을 면치 못하는 실정이므로 남북경협 사업에 대한 장밋빛 환상은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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