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내주 대북 식량지원”

유럽 국가들 가운데 이탈리아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다음주 중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에 나선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8일 보도했다.

RFA는 이탈리아 외무부 산하 국제개발처의 기안루카 그랜디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이탈리아가 100만유로 상당의 곡물 2천650t을 다음 주 중국을 통해 북한으로 들여 보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랜디 대변인은 또 이탈리아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로부터 대북 긴급 식량 지원요청을 접수하고 이에 대한 지원도 진행할 계획이며, 지난해 북한에 대한 ‘상호 식량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후 식량지원에 대한 감시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도 아직 북한으로부터 식량 지원요청을 받지는 않았으나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북한의 취약계층을 돕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EU 산하 유럽위원회 인도지원 집행기구(ECHO)의 시몬 호너 대변인이 말했다고 RFA는 전했다.

EU는 북한 정부가 지원을 요청하거나 다른 기구가 지원을 요청해 올 경우 자체적으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지에 대한 판단을 거쳐 지원금을 국제기구나 비정부기구(NGOs)를 통해 북한에 제공할 것이라고 호너 대변인은 설명했다.

그는 EU가 지난해 200만 유로 상당을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했으며 이 가운데 50만 유로는 여름철 북한의 홍수 피해 복구에 쓰인 것으로 설명했다고 RFA는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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