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 사장 “올림픽 남북응원열차가 가장 큰 성과”

이철 코레일 사장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 철도 분야의 가장 큰 성과로 베이징올림픽 남북 응원열차 운영 합의를 꼽았다.

이철 사장은 10일 과천청사 인근에서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베이징올림픽 남북 공동열차 운영은 엄청나게 큰 건”이라면서 “이는 남북관계가 크게 좋아지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대륙 철도를 시험 운행하는 것과 같은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즉 남북응원열차가 운행되면 남과 북의 각 역에서 대규모 환영 행사가 열리고 남과 북의 철도가 중국까지 처음으로 연결돼 시베리아횡단철도(TSR) 및 중국철도(TCR)와 연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남북응원열차를 처음에 고안했던 그는 “이번 방북길에 응원열차 사안이 합의될 것으로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는데 북측이 의외로 선뜻 동의해 놀랐다”면서 “베이징올림픽 남북응원열차는 한반도를 종단해 중국으로 들어가므로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남북응원열차 등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남북간 군사보장 협정이 필요하다면서 남북 국방장관 회담 등을 통해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아울러 그는 문산-봉동간 화물열차 운행과 관련해 “일부에서 철도 인입선 설치 등의 문제로 내년 상반기에나 가능하다고 하는데 일단 남북간에 빈차에 가깝더라도 정기 운행이 중요하기 때문에 올해 안에 다닐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특히 봉동역이 개성공단 바로 옆에 위치해 단기적으로 별도의 인입선이 필요하지 않다”면서 “더구나 현 구간에는 열차가 거의 지나지 않아 본선에 화물열차를 투입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