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의원 北 조선노동당 가입 논란

열린 우리당 이철우 의원이 ‘북한 조선노동당’에 가입했던 사실이 확인됐다고 <미래한국신문>이 8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했다.

이 신문은 최근 입수한 ‘남한 조선로동당 사건 개요’ 등 92년 국가정보원 작성 문건을 근거로 이 의원의 입당 사실을 확인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 의원의 사실 확인여부에 대해서 ‘열린당과 이철우 의원 측은 현재 이 의원의 북한 조선로동당 가입 사실에 대해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 의원은 90년 10월 17일 중부지역당 총책 황인오에게 포섭되어 입당식을 가진 뒤 이를 북한에 보고, 간첩 지령용 A-3방송을 통해 조선노동당원으로 승인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신문은 ‘국정원 수사결과에 따르면, 현지 입당은 입당식장 벽에 북한 조선로동당기, 김일성 김정일 초상화를 걸어놓고 테이블 위에는 조선로동당 강령, 규약, 맹세문을 비치해 놓은 상태에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입당자는 ‘적기가’와 ‘수령님께 바치는 충성의 노래’를 제창한 뒤 오른 손을 들고 ‘맹세문’을 낭독했는데, ‘맹세문’은 ‘수령님께 무한히 충직한 수령님의 전사이다’ ‘나는 영생불멸의 주체사상으로 무장한 주체혁의 혁명가다’ ‘나는 전선의 영예로운 전사이다’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의원은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정책위원 출신으로 반미청년회 사건과 관련 징역 1년6월 집유4년을 받고 1989년 사면,복권 되었다. 이후 남한 조선 로동당 중부지역당 사건에 연루돼 93년 7월 8일 징역 4년을 선고 받았으며 99년 2월 25일 특별 복권되었다. 지난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 연천∙포천지역에 출마해 당선됐다.

신주현 기자 shin@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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