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김정일-김정운 사이에 업무혼선”

한나라당 정보위원장인 이철우 의원은 24일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그의 후계자로 거론돼 온 막내아들 김정운 사이에 업무관계에 있어 약간의 혼선이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김정일-김정운 갈등설’에 대해 “김정운한테 힘이 약간 더 쏠려 있다는 그런 이해는 할 수 있지만 김 위원장이 신의 위치에 가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누가 갈등을 일으킨다든지 하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가 매우 안 좋아 북한이 후계 문제를 서둘렀으나 최근 김 위원장의 건강이 좀 좋아지고 활동을 강화하면서 김정운에게 힘이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최근 (후계구도 부인) 발언을 한 것”이라면서 “그러나 김정운으로 후계 결정을 한 것은 사실인 것 같고 후계작업을 차근차근 하는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그는 김 위원장의 건강에 대해선 “어느 정도 회복은 됐으나 과거처럼 완전히 정상으로 됐다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국가정보원의 역할과 관련, “국가안보에 관한 정보를 모두 수집할 수 있어야 하는데 과거의 잘못된 관행들 때문에 업무범위를 다섯 가지로만 묶어놨다”면서 “국정원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명박 정부 들어 대북정보 라인이 완전히 끊긴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대북관계 일을 하는 사람들은 차원이 다르게 대북정보를 수집하는데 라인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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