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美 북핵언급, 핵위협 강조에 방점”

국회 정보위 한나라당 간사인 이철우 의원은 6일 리언 파네타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지명자가 북한의 2006년 핵실험을 `핵무기 폭발실험’으로 규정한 데 대해 “핵보유국 지위를 언급하기보다 핵위협을 강조하는 의미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낮 KBS라디오 `라디오 정보센터 이규원입니다’에 출연, 이 같이 밝힌 뒤 “북핵문제 해결의 시급성, 중요성 등을 강조하다보니까 국제 사회의 관심을 재고시키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당국도 파네타 CIA 국장 지명자의 발언과 관련해 정확한 실상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미국의 얘기에 우리가 당장 (북한 핵능력에 대한) 평가를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가 아직 인정하지 않고 있고 미국에서도 말이 엇갈리는 것으로 볼 때 정확한 판단은 없는 것 같다”며 “우리 정부가 북한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갖고 있다고 봐야 하므로 우리 정부와 협상을 거쳐야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북한의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관련, “2006년 (발사까지) 2개월간 보강작업이 이뤄졌는데 당시보다 기술이 개발돼 시기는 당겨질 수 있다”며 “발사시점은 북한 3기 정권이 출범하는 3∼4월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는 북미관계에 대해 “조금 더 접촉이 많아질 것”이라며 “미국의 경우 우리 정부가 판단하는 것보다 북한의 핵보유에 대해 좀더 진전된 자세를 갖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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